넌 할 수 있어! 처음 해보는 Ginili란 패턴이다. 어렵지 않은 거 같아서 여러 번 따라서 해보고 시도해 보았다. 먼저 꽃잎모양처럼 세 개를 그려주고, 그 꽃잎 안에 다시 선으로 나눈다. 그런 다음 꽃잎의 바깥쪽 부분을 둥그렇게 해 주고 둥근 부분의 바깥 부분을 검게 칠해주면 된다. 처음엔 어려울꺼라 시도조차 하지 않았는데, 해보니 어렵지 않게 예쁘진 않아도 또 하나의 패턴을 익힐 수 있었다.
넌 할 수 있어! 처음으로 연필로 저렇게 선만 그리고 패턴은 바로 펜으로 했다. 드디어 처음으로 연필의 힘을 빌리지 않고 해 봤다. 공간을 작게 만들어 패턴을 많이 하지 않고 펜으로 해보길 잘한 거 같다. 아주 조금씩 펜으로만 하는것에 자신감이 생기는 듯하다!!
넌 할 수 있어! 그래도 하다 보니 공간을 채우는 것에 대한건 좀 없어진 거 같다. 무엇으로 어떤 패턴으로 할까? 이런 거보단 그냥 부족해도 어떤 패턴이라도 넣어 보는 게 좋다는 결론을 얻었다.
넌 할 수 있어! 한 달 동안을 십자수를 하다 다시 이어나가려고 시작을 했다. 사실 십자수 하면서 틈틈이 했으면 됐는데, 꾀가 난 거겠지.. 무언가를 쉬지 않고 계속한다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을 알았고, 내가 하기로 한 것을 생각보다 많이 미루거나 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 젠탱글 하나를 하면서 더 알게 되었다. 별거 아닌 것이 별거가 되기도 하며, 이 작은 것이 모여 큰 것이 된다는 것을 다시 알게 되었다.
넌 할 수 있다! 컬러링 북 하나를 선택해 봤다. 젠탱글이나 컬러링 북의 도안들이나 비슷하고, 둘 다 심리적으로도 비슷하고, 젠탱글도 컬러링 북이 있긴 했다. 오늘 하루도 수고했어~~ 고마워~
넌 할 수 있어! 이제 한 패턴이 손에 익어가기 시작한다. 꾸준히 잘 못하던 나에게, 이번 나 만의 챌린지는 나에게 아주 조금 뿌듯함을 느끼고 있다. 하나가 꾸준히 되고, 그 위에 하나가 더 얹어져 또다시 꾸준히 할 수 있을 거 같다. 길다면 긴 시간이고, 짦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이렇게 할 수 있다는 걸 내가 느꼈기에 다른 어떤 일도 자신감이 생겼다. 수고했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