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7(초보 젠탱글) 젠탱글 연습

넌 할 수 있다.

지겨울 수도 있지만, 아직 연습의 시간이 더 필요한 거 같아 원으로 좀 더 연습을 해보려고 한다.

젠탱글이 쉬운거 같으면서 어렵다. 색칠이 필요하기도 하고, 명암을 넣기도 하고, 입체감을 생기게 하기도 하고

나도 물론 그렇게 잘하고 싶다.

잠시 멈췄던 이유가 거기에 있었다.

아직 기초가 부족하고 패턴의 연습도 더 필요한데, 잘하고는 싶은데, 잘은 못하겠고, 그러다 보니 더 열심히 해야지가 아닌, 그만하고 싶다가 되어버렸다.

다시 하기로 마음을 먹었을 땐 색이나 명암 이런 건 잠시 뒤로 미루어 두고, 일단은 패턴을 좀 자유자재로 할 수 있을 때까지 무한 반복이어도 포기하지만 말자. 

사진을 잘 못 찍어서 너무 자세히 보인다고 하겠지만, 그렇게 나의 펜 모양 색칠이 부족한 곳을 보는 게 내가 무엇이 부족해서인지 알 수가 있어서 좀 부족하더라도 당분간은 밑낯처럼 보고 싶다.

그게 현재 나의 실력이니까

어느 날 내가 봤을 때 "이제 좀 하는구나"란 생각이 들면 사진을 예쁘게 찍어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