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3(초보 젠탱글) 모눈 종이 연습

넌 할 수 있어

모눈종이에 하는 것이 좌우 대칭이라던지 균형에 도움이 되는 거 같다.

대강의 테두리만 연필로 하려고 했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연필을 놓지 못했다.

어제의 패턴을 연습하면서 느낀것이 있었다. 좀 더 얇은 펜이 정교하게 할 때 좋을 거 같아 02로 많이 했다.

그런데, 펜이 얇다 보니 덧칠할때 빈 공간이 눈에 자꾸 들어오고, 여러 번 선을 긋다 보니 실수가 잦아져서 잠시 02와는 안녕을 하고 05를 선택했다.

내가 생각할때 05는 두꺼운 거 같아 좁은 공간을 할 때 잘 표현이 안될 거 같아 잘 쓰지 않았는데, 오히려 05가 좀 더 안정적으로 패턴이 그려지는 걸 알게 되었다.

하다 보니 신기하다. 뭔가 하니 그래도 뭔가 되네.....

매번 잘 못할까 봐? 실수하면 어떡하지? 

이런 마음들이 지난 시간에 내 발목을 잡고 있고, 지금도 잡고 있긴 하다.

그래서 흘려보낸 시간도 많고, 놓친것들도 많다.

조금 모자라도 괜찮고, 너무 완벽하게 하려고 하니 안 하게 된다더라.

오늘도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