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0(초보 젠탱글) 미루지 말자
2023. 3. 11. 01:25ㆍ젠탱글 방/매일젠탱글
넌 할 수 있어
어제도 미루는 습관이 나를 이겼다.
청소를 하고 잠깐만 쉬어야지가 쭈우욱 쉬는 게 되어버렸다.
전에 같음 다시 해야지가 아니라 그냥 포기가 되어버렸을 텐데, "그런데"의 어떤 이유도 붙이고 싶지 않았다.
요즘 매일 내가 아이들처럼 생활계획표를 그려본다.
내가 얼마나 시간을 가지고 있고, 어떤 습관을 버리고 만들 수 있는지 한눈에 보고 싶어서 해보고 있다.
그래서 오늘 나의 젠탱글 패턴에도 등장하게 된 거다.
해야해와 할 수 없어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
아직까진 할 수 없어 쪽이 조금은 승률이 좋은 거 같다.
해야 해의 승률을 높이기 위해 "하려고 했어", "할 수 있었어", "했어야 했어"이런 생각들을 버리려고 한다.
이번 패턴들은 연필없이 펜으로만 해 보려 노력했다.
너무 예쁘게만 하려 하지 않음 손에 익어가면 조금씩 자연스러워지는 걸 느낄 수가 있다.
시간을 표시 안 하려 했는데, 그래도 있는게 좋을 거 같아 다시 적었다.
빈칸은 아직 미완성이다. 무얼 꼭 해야 겠다는게 아니라 저 시간을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는 시간으로
만들고 싶어서 패턴을 채워 넣을 수 없었다.
그 시간이 결정이 되면 채워서 완성을 해 봐야겠다.
그 시간을 만들어가는 존재가 나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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