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에 읽는 순자

2023. 5. 27. 07:20실천방/독서방

넌 할 수 있어!

 

지금 막 이 책을 덮었다.

공자나 논어에 대해선 많이 들어봤는데, 순자는 이름 그리고 성악설 이거 말고는 아는 것이 없었다.

책 소개나 들어가면서란 부분을 읽고 주로 책을 선택을 하는데,  한 구절이 눈에 들어왔다.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미리 안된다고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부딪히기도 전에 먼저 넘어질 생각부터 하는 것은 핑계일 수 있습니다. 변화가 용기입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것부터 움직이는 것이 변화이고 용기입니다.' -최종엽

 

이 구 절을 읽는 순간 바로 이 책을 구매했고, 그냥 읽고 읽었다.

변화가 간절히 필요했던 나에게 책이 궁금해졌고, 핑계만 하던 나에게 가슴 뜨끔한 부분이 되었다.  

무엇보다 책의 내용이 어렵지 않아 흥미롭게 읽기 시작했다.

 

책을 읽는 매 순간마다 느낀다. 왜 책을 읽으라고 하는지, 왜 배우는 것을 멈추지 말라고 하는지

책의 구절이 와 닿는다는 것은 내가 공감을 한다는 것이겠지....

그중에서 제일 마음에 와닿았던 내용은 순자처럼 변화를 궁리하라 부분이었다.

사람들이 하고 싶은 일을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에서 시작된 작가의 질문에서 시작한 답은 궁리하지 않는데서 온다고 한다. (나는 이렇게 이해를 했다) 궁리라는 거......

하루에 어마어마하게 생각이라는 것을 하는 인간의 머릿속에서 내가 나에 대해 생각을 하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한 시간은 될까?

오락이나 드라마만 봐도 한 시간은 금방 지나가는데.....

나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 너에 대해 많은 것을 알지 못해서....

 

잠시 나를 떼어서 궁리를 한다면 그래서 내가 나 자신을 자각을 하고 인정을 하는 궁리의 시간을 가진다면, 작가의 말처럼 궁리가 길을 만들어 줄 거란 믿음이 생긴다.

그래서 난 지금  나와 갖는 첫번째 시간은 도서관 데이트가 될 거 같다.  

시원하고, 방해하는 사람, 인터넷도 일시 중지, 집중해서 책을 읽을 수 있고, 이 글을 적는 동안은 나한테 집중할 수 있고, 궁리하는 시간이 되었다.

이렇게 오늘도 한 번 더 덧칠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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