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2.22 (초보 젠탱글) 젠탱글 다시 시작!

2023. 2. 23. 13:17젠탱글 방/매일젠탱글

넌 할 수 있어

 

오랜만에 다시 글을 적고 뭔가를 해보기로 했다.

새해엔 뭐든 결심을 하고, 지켜나가기로 하지만, 며칠이 지나면 사그라지는 게 맞는 거 같다.

올 한 해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원하지는 찾는 시간을 가져보기로 하고 거의 두 달을 망설인 거 같다.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생각만 하다 두 달이라는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을 거면 죽어버려!"

                                                  

이 말을 드라마 환혼에서 무덕이가 제자 장욱에게 하는 말이다.

생각만으론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 알면서 실행으로 옮기는 건 이런저런 이유로 미루고 안 하고, 저 대사가 과한 말 같지만, 그 말이 언제가부터 귀에 맴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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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명이다.  내가 한 동안 젠탱글을 안 하게 된 이유는 틀에 맞지 않아도 되는 게 좋아서 시작을 했는데, 어느 순간 패턴을 계속 늘려가야 하고, 명암도 넣어야 하고, 색칠도 해야 하고, 그런 것들에 자신이 없다 보니 잘하고 싶은데, 망설이게 되고, 자꾸만 잘하고 싶고, 그런 다보니 즐거워서 하는 게 아닌 게 되어버리는 거 같아 더 할 수가 없어졌다.

그냥 이렇게 하는 게 즐거운 시간, 생각을 정리하는 그런 시간이길 바랬는데.............

그래서 젠탱글이라긴 뭐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걸로만 그리고, 나만 좋으면 되지 뭐.....

그런 시간, 그런 것들로 다시 시작을 해보기로 하고 오늘에서야 뭐라도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을 한다.

내가 좋아하는 원으로 시작을 했고, 그 안은 이렇게 채워나갔다.

매일.... 할 수 있을꺼다.

내가 할 수 있는걸 그리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이 아닌 뭐라도 해보기로 한다.

2023년 12월 31일에 내가 이 곳에 어떤 것들을 남겼는지 궁금하다.